2007년 증시 10대뉴스는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12.10 12:00
글자크기

KRX기자단 선정..사상최고 코스피지수-외인 순매도·적립식펀드 확산 등

"사상최고의 코스피지수와 사상최대의 외국인 순매도"

증권선물거래소(KRX)는 KRX 출입기자단이 2007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로 코스피지수 사상최고치 경신과 외국인 사상최대 순매도 등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월31일 2064.85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사상최고치는 51번이나 경신될 만큼 상승에 또 상승을 기록한 해였다.



반면 지난 6일까지 외국인 순매도금액은 22조957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팔면 한국증시가 떨어진다는 상투적인 공식이 깨진 셈이다.

외국인의 빈 공간을 채운 것은 개인과 기관으로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은 6조1151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기관은 9조668억원을 순매수했다.



KRX 기자단은 코스피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외 △글로벌 증시랠리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자산 담보대출) 부실화 확산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 열풍 지속 △자본시장통합법 공표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상장 △국제 유가급등과 사상최고치 돌파 △남북 정상회담 및 대통령 선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미수거래 규제 및 신용거래 활성화 등을 2007년 주식시장 10대 뉴스로 꼽았다.

한국증시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 주요 해외증시도 올들어 사상최고치를 경신, 2007년은 과히 주식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년말대비 중국은 88.19%, 홍콩 48.06%, 인도 43.58%, 미국 9.28% 상승했다. 우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은 각각 36.16%, 23.99% 상승했으며 코스피지수는 42개국 중 7위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승속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주요 투자은행의 투자손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전세계 주식시장은 지난 8월과 11월의 급락하기도 했다. 2008년 세계 증시 흐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해결에 달려있다는 시각도 많다.

주식시장을 떠받친 것이 개인과 기관이라는 지적이 있듯이 주식형펀드의 설정잔액은 12월6일 기준 108조3696억원을 기록, 전년말 46조5460억원 대비 132.8% 증가했다. 2004년과 2005년말 각각 8조5516억원, 26조1784억원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것이다.



특히 신흥시장 강세로 중국 브릭스펀드 등 해외펀드 투자가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4월말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은 15조3505억원이었으며 12월5일 기준 설정잔액은 46조7095억원이었다.

이외 2009년2월4일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 공표로 증권업지수가 급등했으며 사상최초로 외국기업인 3노드디지탈 (0원 %)과 화풍방직KDR이 각각 코스닥시장과 코스피시장에 입성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