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함은 뭡니까"=7일, 전주시청 광장
정 후보는 이날 전주시청 광장 유세에서 "검찰 발표를 불신한다는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안기부든 국정원이든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린 것이 민주정부의 업적인데 검찰은 국민의 품으로 간 것이 아니라 이명박 후보의 품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았다"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정 후보는 지난 6일 TV토론 직후 이명박 후보와 정 후보측 박영선 의원이 신경전을 벌인 것도 언급했다.
이어 "검찰이 생매장한 진실이 흙더미를 뚫고 태양 아래 드러날 것이다"며 "수구부패 동맹에 의해 매장된 진실이 드러나는 날,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고 대선 판도도 요동칠 것이다"고 역전 가능성에 거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대선을 12일 앞둔 이날 정 후보는 "선거에서 12일이면 12년과 같다"며 "그 12일동안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거짓과 진실이 싸우는 역사의 현장을 주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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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장에 모인 청중을 향해 "거짓의 베일이 벗겨지게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아 경산 원불교 종법사를 만났으며 전주 유세 뒤엔 천안으로 이동, '이회창-심대평 연대' 뒤 각 후보측의 공략이 집중되는 충청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