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하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7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표가 미국의 금리인하에 힘을 실어 3일 연속 상승세에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날 조지 부시 대통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일파만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2차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이 완벽한 해결책을 아니지만 최근 증시 상승의 난적인 서브프라임 부실을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 표현은 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제프리스앤코의 수석 마켓 스트래지스트인 아트 호간은 "이는 적어도 서브프라임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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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지표, 금리 인하 굳히나
전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 통계 가운데 변동성이 적은 4주평균 수치는 전주(33만5000명)보다 증가한 34만250명을 기록해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비농업부문의 고용동향도 예상대로 대폭 감소한다면 금리 인하는 명백해질 전망이다. 특히 고용시장의 불안이 가시화되면 인하폭은 0.5%포인트로 커질 공산이 크다.
비농업무문 고용은 지난달의 16만6000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6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11월 실업률도 4.8%로 전달의 4.7%를 웃돌 전망이다.
전날 영란은행은 경기 둔화 우려감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5.75%에서 5.5%로 0.25%p 인하했다.
◇ 세계증시 동향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82.29엔(0.52%) 상승한 1만5956.37로, 토픽스지수는 9.49포인트(0.61%) 오른 156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선물은 소폭 하락중이다. 오후 3시 27분 현재 S&P500지수선물은 3.3포인트 밀린 1504.2를, 나스닥100지수선물은 4.25포인트 떨어진 2121.75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