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충청서 세과시 '昌-沈연대' 공략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2.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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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후 세번째 충청 방문..정몽준 의원 동행

검찰 수사결과 발표로 BBK 의혹에서 한결 가뿐해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다시 지방 유세 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전날 충청권의 맹주로 불리던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 후보의 발걸음에 보다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다.



이명박 후보는 7일 대전과 충남지역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지역 선거대책회의도 주재하는 등 지역 표밭 다지기에 들어간다.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세번째 충청 방문이다.

이 후보의 이날 일정에는 최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필 전 총재는 이 후보가 차후 충청지역을 찾을 때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의 이날 행보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흔들리고 있는 대전 충청 지역에서 세과시를 통해 지지표 결집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우선 대전광역시 중구 소재 기사 식당을 찾아 택시 기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간담회를 갖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택시 기사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공약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어 대전시당으로 이동, 대전ㆍ충남지역 확대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한다. 그는 지역선거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김 전 총재가 지원의사를 밝힌 것을 전하며 운동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충남도청과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지역발전 정책현안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그는 이완구 충남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등과 만나 충청권 발전공약 건의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당초 예정돼 있던 충북 청주 거리유세 일정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벌어진 강화도 총기탈취범의 행방이 아직 묘연한 가운데 이 후보가 테러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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