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정동영과 연대 없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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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보수세력 중심으로 한 반부패세력 될것"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6일 이른바 '반부패세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동영 후보 측과의 연대가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 후보 측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아침회의 브리핑에서 "연대를 하더라도 정통보수세력을 중심으로 한 반부패세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이 전날 언급한 '반부패범국민서명운동' 계획에 대해서는 "국민중심당과 더 논의하겠다"고 했다.



BBK 뇌관이 불발된 후 이 후보 캠프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인 모습이다. 그러나 대선이 13일 남은 시점, 획기적인 묘수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전날 김경준 씨 변호사를 자청한 김정술 법률지원단장이 이날 다시 김 씨를 접견하지만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지닐지는 미지수다. 김 단장은 김 씨를 접견한 후 검찰에 조사녹화 테이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국현 후보 측이 이 후보 캠프에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하자고 제의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맨땅에 헤딩" "우리 길을 가겠다"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상 동력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 거기다 BBK 수사결과 발표 직후 빠져나가고 있는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 지지율도 힘을 빠지게 하는 요소다.

이 대변인은 오전 7시 30분 회의 브리핑에서 "지금 말씀드릴 건 없고 9시 회의 후 말씀드리겠다"고 했지만 9시 긴급전략회의 후에도 "특별한 내용이 없다"고 했다.


한편 5일과 6일 유세일정을 모두 취소했던 이 후보는 오늘 저녁 8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고 7일과 8일 전라도 여수와 광주에 들러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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