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美 지표호조 中제외 강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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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증시가 1% 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32분 현재 일본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258.13엔(1.65%) 상승했고 토픽스지수는 20.25포인트(1.33%)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 시각 현재 1.29%, 싱가포르ST지수는 0.9% 올랐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후 하락 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16% 상승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생산성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의 11만9000명(수정치)에서 18만9000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ADP가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5만명을 크게 넘어서는 예상밖 증가세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은 4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을 종전의 연율 4.9%에서 6.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이며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하나인 3분기 노동비용 하락률은 종전의 0.2%에서 2.0%로 수정됐다. 하락률 역시 4년만에 최대폭이다.

노동비용이 큰 폭 감소함에 따라 연준(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인플레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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