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금기 www.ildong.com)이 최근 북경에서 중국 석약그룹과 조인식을 갖고, 뇌졸중치료제 NBP(恩必普)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NBP는 부틸프탈라이드(butylphthalide) 성분의 급성 허혈성 뇌졸중치료제로 중국 1급 신약이다. 석약그룹과 중국의학과학원 약물연구소가 24년간(1978년~2002년) 3억위안(약 400억원)을 투자해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 2002년 중국 1급 신약으로 등록돼 중국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동제약은 NBP는 급성 뇌졸중의 치료는 물론, 뇌출혈 후유증의 치료, 그리고 나아가 치매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P는 만성뇌졸중치료, 뇌졸중예방 등의 효능에도 임상을 준비중이며, 주사제도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발전가능성이 큰 약물로 알려져 있다.
석약그룹에서 제시한 임상3상 자료에 따르면, 40~75세의 급성 중등도 뇌경색환자 135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각각 NBP와 위약을 20일간 투여한 결과, NBP 투여군의 치료 유효율이 73.2%에 달했다. 특히 급성허혈성뇌졸중의 발병초기와 회복기에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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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기 일동제약 회장(왼쪽)과 위에진(岳進) 석약그룹 총재가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