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검찰, 삼성 (사이에) 거대한 딜이 있었을 것"이라며 "검찰이 조직 보존의 필요성 때문에 이 후보 편을 들어준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고, 삼성 떡값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CBS와 문화일보 디오피니언 (여론조사에는) 50%가 검찰 수사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면서 "심지어는 이 후보 지지자들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윤근 클린선거대책 본부장은 "검찰의 김경준 회유협박 진상조사를 위한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며 "당 소속 율사출신 의원 전원과 뜻을 같이 하는 변호사 20여명 등 총 40여명 돼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김경준씨를 접견키로 했다"며 "메모작성 경위와 수사과정 여러 의혹, 진술 번복 경위 등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률 의원도 "장모와 나눈 필담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본다"며 "전과정을 변호인 입회하에 했다는 검찰 주장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