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급형 뮤직폰 국내시장 선봬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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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거장 마크 레빈슨 '손길'..LGT 가입자용으로만 출시

LG전자 (110,100원 ▲600 +0.55%)(대표 남용)가 최고수준의 음질과 고급 MP3플레이어 수준의 사용성을
겸비한 정통 뮤직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새 뮤직폰은 스피커와 앰프 분야 세계적 거장으로 불리는 마크 레빈슨이 직접 이퀄라이저 보정을 담당하는 등 최상의 음질을 찾기 위해 공을 들인 정통 뮤직폰이다.



↑ LG전자  '랩소디 인 뮤직폰(LG-LB3300)'.↑ LG전자 '랩소디 인 뮤직폰(LG-LB3300)'.


LG전자는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오디오 업계의 세계적 거장 마크 레빈슨이 참석한 가운데 '랩소디 인 뮤직폰(Rhapsody in Music Phone, 모델명: LG-LB3300)'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손안의 오디오'를 컨셉트로 한 이 제품은 마크 레빈슨이 직접 이퀄라이저 보정 등의 최적의 음질 찾기 작업과 전용 이어폰 개발에 참여, 전문 오디오 기기에 버금가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휴대폰에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마크 레빈슨은 자신의 이름을 딴 하이엔드급 명품 오디오 제조사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스(MLAS)'의 창업자로 음악 재생 기술의 최고 전문가이다.

이 제품은 전면의 터치 휠 키를 손가락으로 돌려 음악선곡, 재생, 청취 지점 선택, 전진/후진, 볼륨 제어 기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휠을 돌릴 때마다 휠 주변에 반짝이는 LED 조명이 나타나며, MP3 플레이어 기능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터치 버튼도 별도로 배치했다.

아울러 내츄럴, 팝, 클래식, 재즈 등 총 8가지의 이퀄라이저를 적용,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색을 자유롭게 선택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내장해 VUDRBS 4MB 용량 음악 256곡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별도로 최대 4GB의 외장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


MP3 파일의 등록 정보를 분류해 장르별, 앨범별, 음악가별 선곡이 가능하며 가사 표시 기능도 지원한다.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동시에 2사람이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랩소디 인 뮤직폰'은 정통 뮤직폰을 지향하는 휴대폰답게 성시경, 바비킴, 손호영, 드렁큰타이거, 임형주, 이은미, 윤미래 등 국내 정상급 가수 7명이 참여한 음반 '랩소디, 더 소울 오브 사운드'를 휴대폰 안에 기본 탑재한다. 휴대폰에 탑재하기 위해 음반을 만들고, 휴대폰을 통해서만 감상이 가능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LG텔레콤 용으로만 출시되는 이 뮤직폰은 이번에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출시되고 내년 2월에는 핑크 색상이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 출고가격은 49만9000원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장 황경주 상무는 "휴대폰으로도 고품질의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 고객층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감성 디자인에 첨단 기능이 결합된 제품을 연속적으로 선보여 초콜릿폰과 샤인폰의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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