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금리 최장 5년 동결..내일 발표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2.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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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대통령 회견예정

미국 정부가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들의 대출금리를 최장 5년까지 동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주요 금융회사들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추가대책에 합의, 이르면 6일 발표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정부당국은 최고 7년까지 금리를 동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부실채권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회사들은 최고 2년을 주장, 결국 5년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지원책은 2005년초∼지난 7월30일까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내년1월∼2010년 7월31일 사이에 적용금리가 인상돼 상환 어려움이 가중될 처지에 놓여있다.

부시대통령이 6일 백악관에서 이같은 대책을 발표한뒤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알폰소 잭슨 도시개발 보좌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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