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2.5% 급반등하며 5000선 회복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7.1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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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급락세를 지속하던 중국 증시가 이번주부터 반등, 급기야 5일에는 5000선을 회복했다. 미증시가 하락했지만 고성장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며 매수세가 증가했다. 영국의 노던록이 국유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6.76포인트(2.58%) 오른 5042.65로 마감했다. 5000선을 회복한 것은 11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선전 종합지수도 2.81% 오른 1296.7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88.48%, 선전지수는 135.51%에 이른다.



6000을 넘던 지수가 지난달 4800까지 급락하면서 과열 논란도 다소 잠잠해졌다. 여기에 변함없는 고성장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한층 호전됐다.
미국이 서브프라임 신용경색으로 경기침체 우려에 직면한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는 이와 다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CASS)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1%를 넘어서 5년 연속 두 자리 수를 기록할 내다봤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1.6% 증가하고, 내년에도 11%에 근접할 것이라고 았다.

하지만 과열 논란은 여전히 중국 증시의 부담이다.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이날 중국 최대 기업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닷컴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중국 및 홍콩 증시는 고평가 수준에 있다. 조정이 없으면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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