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단일화 시기보다 과정이 중요"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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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서둘러 합치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처럼 착각..안타깝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일 단일화와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서둘러 합치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착각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단일화 시기에 대해 그는 "부재자 투표가 문제가 된다면 시민사회에서 적절한 제안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장유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 후보 성명을 대독했다. 장 대변인은 단일화 시기에 대해 "16일을 고집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시기보다 토론횟수 등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문 후보는 성명에서 "(단일화) 제안 핵심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다"며 "가능한 많은 횟수의 공개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은 누가 대선승리의 적임자인지 국민들이 판단하는 최소한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정 후보가 서둘러 합치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세력을 통해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은 구태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구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재자투표가 문제가 된다면 시민사회에서 적절한 제안을 해줄 것"이라며 16일까지로 못박은 단일화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 대변인도 "우리도 부재자 투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고려해야한다고 여긴다"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충분한 토론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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