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0일만에 1900회복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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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선도 돌파 '산타랠리' 기대감 높여

코스피시장이 10일만에 1900을 회복했다. 기술적으로도 1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마감하면서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4포인트(1.51%) 오른 1906.00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6조5305억원.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1900을 회복한 것은 지난 16일(1926.20)이후 10일만이다. 아울러 120일 이동평균선(1888.33) 위에서 마감함에 따라 다음달 연말랠리인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20일선과 심리적인 저항선인 1900을 모두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월은 격동의 흐름을 보였다. 1일 장중 사상최고가인 2085.45를 기록했지만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되면서 23일 장중 1745.26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지수를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매수세를 보여 프로그램 매수도 유발시켰다.

외국인은 373억원(오후 3시20분 현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중 7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였으나 동시호가에 대규모 '팔자'로 규모는 줄었다. 기관은 44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85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비자금 의혹 관련해 검찰이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0.35% 하락마감했다.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도 0.99% 하락마감했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1.73% 상승마감했다. 장중 6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1.08% 상승마감했다.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 결의한 국민은행 (0원 %)은 0.30% 오르는데 그쳤다. SK에너지는 5.87% 급등한 반면 현대차는 0.57% 내렸다.

배터리 폭발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은 7.32% 급등했다. 반면 LG전자는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상장사 솔믹스를 인수한 SKC (127,200원 ▲500 +0.39%)는 10.09% 급등했다.



오른 종목은 568개, 내린 종목은 231개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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