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인수후보 자문 경쟁 치열

더벨 현상경 기자 2007.1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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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씨티, 모건스탠리 등...수수료보다 '트랙 레코드'로서 의미

이 기사는 11월30일(14:5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미디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조원대 가격이 예상되는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매입자측 자문을 맡은 주관사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매각자측 주관사를 일찌감치 골드만삭스가 선점한 이후 바이어(Buyer)측에서도 딜을 따내기 위해 유력 자문사를 선정, '물밑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GS (44,800원 ▲400 +0.90%)의 경우 크레디트스위스(CS)가 자문역할로 참여하고 있다. CS는 올 상반기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예금보험공사 우리금융지주 블록딜 등을 주선하면서 주요 딜소싱에서 실력을 보여왔다.



반면 CS는 최근 대한통운 매각주관사 선정 때 안진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등과 신청했으나 삼일-태평양-메릴린치에 밀리기도 했다.

유진은 씨티은행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씨티는 CS와 더불어 필립스의 LG필립스LCD에 대한 지분 블록세일 등에 주관사로 참가한 경력이 있으며 올 들어 주요 M&A 및 각종 블록딜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MBK파트너스의 자문역할은 모건스탠리가 맡고 있다. 한때 씨티, 골드만삭스 등에 밀려 과거의 명성을 잃어가던 모건은 메가딜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 매각자문 역할을 따내면서 심기일전한 상태.


한편 JP모간은 당초 롯데측의 자문역할을 맡았으나 롯데에 대한 하이마트측의 불신의 벽을 넘지 못해 딜소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지 못했다.

업계는 올 하반기 최대매물인 하이마트 인수를 성공시켜주는 자문사의 경우 수수료 수입 이상으로 의미가 큰 '트랙레코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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