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출금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7.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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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 다음주께 '행복한 눈물' 공개할 듯

삼성가(家)의 고가의 미술품 구입을 도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등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앞서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 26일 4차 기자회견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그룹 비자금으로 '행복한 눈물(리히텐슈타인作)' 등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홍 대표가 중간거래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는 "여러 정황상 출국금지가 적합하다고 판단된 사람들에 대해 출금조치를 했다"며 "삼성 쪽도 있으며 아닌쪽도 있다"고 말해 홍 대표에 대한 출금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복한 눈물' 작품을 다음주께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홍 대표 외에도 1명에 대해 비자금 조성과 차명재산 관리 등의 의혹과 관련, 추가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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