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집권시 '신용대사면' 단행할 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1.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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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9일 "대통령이 되면 고리사채 중 500만원 이하는 은행 대출로 전환해 이자 부담을 크게 줄여주겠다"며 이른바 '신용대사면'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 "신용 소외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양극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대출 상환시 신용불량 정보기록을 완전히 말소하겠다"며 "신용대사면 조치가 이뤄지면 700만 금융 소외인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 여의도역에서 가진 선거유세에서 "이 나라와 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반드시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5년간 이 정권은 일할 줄도 모르고, 경험도 없고,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나라살림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 같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뒤 "저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것이다. 저를 지지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의도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염창동 당사에 들러 선대위 산하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전국 회의를 주재하는 등 서민경제 정책 공약을 가다듬었다.

이 후보는 30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와 경남을 찾아 선거 유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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