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대형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739.8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현금확보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대형주(KOSDAQ 100)와 중형주(MID 300)는 각각 1.72%, 1.76% 상승했고 소형주(Small)는 1.01%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6814억원)가 개인의 매도공세(6460억원)를 이겨내며 2.34% 급상승했다. 그러나 개인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은 사정이 달라 개인의 투자심리 회복없이는 상승 탄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태웅은 풍력발전의 고성장세 지속 전망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로 복귀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은 각각 1.5%, 3.86% 상승했다. 유니슨은 태양광발전 시설공사 수주소식에 8.96% 급등했다.
중앙디자인은 여수 엑스포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스튜디오 수혜주로 부각돼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앤컴퍼니, 대동금속, 흥구석유 등 자원개발, M&A와 같은 개별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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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종목은 25개에 달했던 반면 하한가 종목은 4개에 그쳤다. 한텔은 인도네시아 철광석 개발 관련 공시를 했지만 주가가 하한가로 밀리며 '재료노출 후 급락'의 양상을 보였다. 글로윅스는 벅스 음악사업 매각으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