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43P 껑충…살아난 기관의 '힘'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1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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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상승…장중 1891.45로 1900재진입 시도

모처럼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며 코스피지수가 2.34%상승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87포인트(2.34%)상승한 1877.56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891.45까지 오르며 1900재진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1885.32으로 50포인트 갭상승출발한 코스피는 모처럼 크지 않은 변동폭을 보여줬다.

조정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기관은 이날 6803억원 순매수로 최근 2달 반동안 가장 큰 매수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19일 9559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특히 투신이 전격 매수에 참가하면서 733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인은 609억원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기록적인 매수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특히 개인이 기관을 상대로 6460억원의 순매도를 쏟아냈다. 거래대금은 6조3492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소폭 늘었다.

코스피 전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이 3.33%오르면서 모처럼 힘을 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가 일본과의 법정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45%급등했고,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도 4.23%껑충 뛰었다. 비교적 큰 폭으로 갭상승 출발한 증권업종는 1%대의 상승세에 머물렀다. 종이목재업종이 3%, 통신업종이 1.53%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 (154,900원 ▼1,300 -0.83%)가 외국계의 우호적인 시각 속에서 8.1%급등하면서 유통업종도 4%상승했다. 운수장비 업종의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이 4.96%급등했고, 철강업종의 POSCO (375,000원 ▼500 -0.13%)역시 3.04%올랐다.

상승종목은 570개로 하락종목 232개를 크게 웃돌았다. 상한가는 11개종목, 하한가는 5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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