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현 상황이 금융 위기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강계두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은 29일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국채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식과 외환.채권, 전체 금융시장의 문제다"며 "금융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시장만의 문제로 야기된 금리급등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등 전체 금융시장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이 '위기' 수준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임승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해외 차입 문제와 더불어 은행들의 원화 유동성 부족 문제 등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 향후 거시 경제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는 먼 이야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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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다른 관계자도 금리 급등에 대해 "10월 산업생산이 잘 나왔고 스왑시장(CRS)에서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채권 매도에 나서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 "금리 급등은 일시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변수는 수준 문제보다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금리가 급변할 수 있는 요인이 시장에 있는 것은 맞지만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