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저점분할 매수-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11.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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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세를 상정하는 대응을 유지하되 국내외적 불확실성을 감안, 공격적 추격매수보다는 저점분할 매수 접근을 권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장기추세선이라는 120일 이동평균선에서 계속 밀리고 있다는 현상은 국내증시가 장기추세를 우려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눈치보기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며 "결국 당분간 해외증시에 후행하는 천수답 장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비관론은 경계했다. 신용경색 문제가 중대한 문제이지만 이미 충격의 상당부분이 주식시장에 반영됐고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저점이 추가로 낮아지기보다는 지지선을 형성해 나가려는 시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어 국내경제 자체여건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930원까지 올라간 원/달러 환율도 수출중심의 국내경제 여건에서 커다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엔화환율은 상대적 하락세를 기록, 수출기업의 영업환경을 크게 개선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여건들을 종합해보면 현재 상황은 아래쪽에서의 지지력과 위쪽에서의 저향력이 공존하고 있는 국면"이라며 "최근 단기금리 급등으로 금융비용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말 기업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개연성은 배제할 수 없고 긴축정책을 둘러싼 중국발 리스크도 잠재적인 위험요인인만큼 공격적 추격매수보다는 저점분할매수 중심의 접근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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