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널뛰는 지수, 전 업종 '파란 음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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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P하락한 1834.69…이틀만에 하락마감

하락반전이틀 연속 반등하던 코스피 지수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며 하락마감했다. 이틀 연속 붉은 양봉을 보여주던 업종별 지수는 28일 모두 파란 음봉을 길게 늘어뜨렸다.

7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뒤 이틀 반등, 그리고 다시 하락세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10포인트(1.35%)하락한 1834.69로 마감했다. 오후1시40분까지만해도 4.84포인트 오르며 1860대를 지켰지만, 장 막판 다시 하락세를 연출했다.

장중 1883.99까지 오르며 1900회복 기대감을 낳기도 했지만, 이내 1833.80까지 내려가는 등 장중 변동폭이 50포인트를 웃돌았다.



거래대금은 5조9595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감소했다.

외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규모는 전일에 비해 줄었다. 순매도액은 851억원. 선물시장의 경우 3676계약을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개인들이 이틀연속 팔자우위에서 다시 사자우위로 전환했다. 순매수 금액은 2476억원.


금융업종은 이날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모두 하락반전했다. 증권업종은 0.89%로 가장 낙폭이 컸다.

매수 차익거래는 94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비차익 프로그램도 177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반등폭이 컸던 운수장비 업종은 2.55%하락반전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이 1.44%, STX조선 (0원 %)은 5.03%급락했다.

비자금 폭로 속에서 전일 급락했던 삼성그룹주들은 이날 명암이 엇갈렸다.

전일 4.26%급락했던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0.93%반등했지만, 비자금의 출처로 지목된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이날도 2.74%하락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는 1.14%, 상승했고, 삼선전기, 호텔신라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일모직은 3.90%, 삼성SDI는 1.72%하락했다.

상승종목은 336개, 하락종목은 467개로 하락 종목수가 많았다. 상한가는 14개종목, 하한가는 8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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