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대규모 비차익매도,환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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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최대치…외인,일부 매도포지션 청산

비차익거래가 대규모로 나왔다. 시장 자체를 판 물량이어서 지수에 부담을 준 모습이다.

28일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40포인트 내린 233.4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만계약 감소한 21만8539계약을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27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눈길이 가는 것은 1770억원에 달하는 비차익 순매도다. 비차익거래는 시장 전체를 파는 것인 만큼 시장에 부담을 준다. 이날 순매도 규모는 지난 14일(1878억원)이후 10일만에 최대치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전장 투신권에서 비차익매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펀드 환매요청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단기 반등에 따른 환매물량과 너무 급하게 떨어져 1900대에서 손절매를 못한 물량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676계약을 사들였으나 지수와는 동떨어진 매매였다. 장초반과 마감전에 집중한 외국인의 순매수는 기존 매도포지션의 청산으로 추정된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663계약 감소했기 때문이다.



동떨어진 외국인의 순매수로 베이시스는 정체를 보였고 차익거래로 940억원의 매물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1850~1900대의 돌파여부에 따라 올해 시장의 모양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수대에는 두터운 매물벽은 물론 120일 이동평균선, 심리적 저항선인 1900이 모두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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