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나흘만에 상승..박스권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1.28 15:16
당분간 920∼940원 레인지에서 등락 예상
원/달러환율이 나흘만에 상승했다. 엔화 약세가 전개되고 미국증시도 상승했지만 국채선물이 폭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2.1원 오른 9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930.0원에 상승개장한 달러화는 927.1∼931.8원에서 등락했다. 920∼940원 박스권의 가운데인 930원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상실한 채 기간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35% 하락했다. 외국인이 선물을 3479계약 순매수했지만 비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1700억원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채선물은 105.05까지 폭락했다.
엔/달러환율은 108.4엔으로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도 반등 조짐을 보였다.
한 딜러는 "국채선물 폭락이 오늘 시장의 핵심으로 주가하락과 원/달러환율 상승을 불러냈다"면서 "엔강세가 재개되지 않고 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원/달러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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