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전자제품 성공, 비메모리로 이어간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7.11.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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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 CIS 등 비메모리 강세... 디지털이동방송 자동차 등에 기회 있을 것

“삼성전자는 전자제품 분야가 강하다. 이는 비메모리 사업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반도체총괄 웡이완(Yiwan Wong) 상무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테크포럼2007’(Samsung Tech Forum 2007)에서 “삼성전자는 휴대폰 가전 등 전자제품(시스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자제품 시장의 요구(니즈) 파악이 수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때문에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 부품인 비메모리 분야도 강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몇 년간 중국 이스라엘 인도 등에 투자, 비메모리에 따른 많은 인적자원을 확충하고 다양한 공정 및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비메모리와 관련 ▲디스플레이구동칩(DDI) ▲CMOS이미지센서(CIS) ▲스마트카드칩 ▲미디어프로세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5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미지센서를 제외한 4가지 분야에서 업계 1위에 올라섰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향후 4가지부문이 삼성전자 비메모리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디지털이동방송(모바일TV) ▲자동차 ▲컨버전스 ▲반도체 위탁제조(파운드리)가 그것”이라며 “디지털이동방송 분야는 DVB-H를 비롯해 DMB ISDB-T 등 다양한 표준지원이 가능한 반도체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세계 휴대폰 ‘빅5’ 제조사 가운데 2곳이 차기 디지털이동방송 휴대폰 모델에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를 채택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동차는 최근 고품질 오디오와 터치패널 음성제어 등 인포테인먼트(엔터테인먼트+인포메이션)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휴대폰 가전 등에서 검증된 삼성전자 비메모리 기술을 자동차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반도체 위탁제조 시장에서 대만 TSMC가 독보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며 “고객사들이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반도체 위탁제조 기업이 있기를 바라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미국 IBM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다양한 전자제품이 통합되는 컨버전스(융복합화)제품 역시 삼성전자 비메모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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