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금융주들은 서브프라임 사태에 손실을 크게 입고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반토막이 난 금융주가 적지않다.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75억달러를 투자하기로한 씨티그룹의 경우 올해만 45%나 폭락, 시가총액이 124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바겐세일
월가의 한 전문가는 "수많은 국부펀드들이 다가와 어떻게하면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DIA의 씨티 투자는 UBS처럼 자금 수혈을 원하는 은행들에게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적정한 자기자본비율을 충족시켜야하는 월가의 은행들이 해외의 국부펀드와 손을 잡는 사례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씨티는 찰스 프린스 후임 회장을 찾고 있다. 후보로는 리먼 브러더스 대표인 딕 풀드, 웰스파고 회장인 딕 코바세비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씨티의 기관영업 담당 대표인 비크람 팬딧도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