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우식 부사장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테크포럼2007’(Samsung Tech Forum 2007)에서 "내년에 차별화 D램과 고용량 낸드, 40인치 이상 대형 TV, 3G폰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D램 분야에서는 모바일D램과 그래픽D램 등 차별화 제품 비중을 3/4분기 35%에 이어 4/4분기 45%로 늘릴 것"이라며 "내년에는 D램을 생산하는 200mm(8인치) 반도체 공장을 비메모리(시스템LSI)로 전환하거나, 레거시 D램 생산 또는 철수하는 등 방법 등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오스틴 300mm(12인치) 반도체 공장과 관련, 내년 하반기 양산 물량이 월 6만장에 달하면서 고용량 낸드플래시 공급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밝혔다.
이어 그는 노트북PC와 모니터 등 IT패널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며, IT패널 가운데 20인치 이상 모니터 비중이 올해 18%에서 내년 27%로 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CD TV 패널에서도 46인치 이상 대형 패널이 올해 570만대에서 내년 1070만대로 8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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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휴대폰과 관련 3세대(3G) 시장 및 신흥시장 성장으로 4/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30만화소(VGA)급 카메라폰 등 저가폰 전략 모델과 3G 디지털이동방송 스마트폰 등 고가폰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LCD PDP 등 평판TV부문은 3/4분기 2100만대에서 4/4분기 2800만대로 38% 증가할 것이며, 내년에는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부문이 올해 대비 73% 높아지면서, 이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가 전체 프린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