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여수엑스포 항공 수요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1.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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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유치]관람객 및 화물 수송 크게 늘듯..유치 위해 측면지원도

항공업계는 여수엑스포가 항공산업의 수요를 크게 증가시켜 항공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27일 여수가 2012년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40만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한국을 찾게 되면 그만큼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에 따라 신규 항공기 도입을 서두르는 등 관람객 수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엑스포는 2012년 5월12일부터 3개월간 열린다. 이 기간동안 국내외에서 795만명의 관람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40~50만명 가량은 외국 관람객으로 추산된다.



이외에 여수 엑스포 전시를 위한 운용인력과 각종 화물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도 "5년 뒤에 발생할 수요라 구체적인 예측은 현재로썬 힘들다"면서 "그러나 화물과 관람객의 수송 수요가 크게 늘 것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무안공항과 인천공항 등 국제공항과 여수공항을 연계하고 각종 교통 시설을 연계해 관람객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양호 회장은 "범국가적 과제로 진행되는 국제적 행사 유치에 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하라"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에 맞춰 기내에서 여수 엑스포 관련 특별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최상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BIE 평가위원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준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또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리무진버스에 외벽 광고를 실시하고, 8월부터 10월까지 지속적으로 기내지에 여수엑스포 소식을 실어 유치열기를 고조시킨 바 있다.



물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아 유치위원회에 3억원을 후원했으며 프랑스 BIE총회에 참가하는 유치단을 위해 특별전세기를 편성, 지원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은 중국과 베트남 등 그룹이 진출해 있는 현지 국가를 통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폈다.

박 회장은 지난 5월 방한한 응우옌신훙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만나 유치를 위한 지지를 부탁했으며, 7월에는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베트남 방문 기간동안 팜자키앰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서 긍정적인 지지 답변을 받아냈다. 이달 15일에 방한한 농 득 마잉 베트남 당서기장에게도 여수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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