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30원대 회복..주가+엔 불안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1.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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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상승 못하면 막바로 연고점(952.3원) 도전 가능

원/달러환율이 갭업 출발하며 93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미증시가 급락하고 엔화 강세가 재개되면서 전날의 상황이 단숨에 돌변했다. 전날 사상 2번째로 큰 상승폭을 코스피지수는 급락출발했으며 원/달러환율도 다시 월고점을 위협하는 양상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1.7원 높은 931.1원에 갭업 개장한 뒤 933.5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2일 기록한 월고점(936.5원)과 3원 차이로 근접했다.



엔/달러환율이 107.4엔으로 떨어지고 엔/유로환율도 160엔선을 밑돌았다. 엔/스위스프랑환율도 98선 밑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다시 18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은 주식 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낸 뒤 월요일 급락한 미증시는 충격적이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폭등하면서 단기적이나마 상승세로 방향을 돌리려던 시도에 찬물을 부은 셈.
따라서 미증시가 반등하지 못하고 8월16일 저점을 깨고 내려가는 일이 생긴다면 원/달러 연고점(952.3원)도 무사하지 못할 상황이다.

920∼940원 박스권 구축이냐 막바로 연고점 돌파냐는 전적으로 증시에 달려있다. 증시가 빠지면 엔캐리 청산에 따른 엔화 추가강세도 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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