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3개월만에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1.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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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주식형 자금유입 지속

해외펀드에서 3개월만에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자금유입이 지속됐으나 지난 15일 조정 이후 중국펀드에서 환매신청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12억원 감소했으며 재간접펀드도 427억원 줄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를 포함한 혼합형펀드로는 194억원이 유입됐으나 해외펀드 전체로는 56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해외펀드 자금 유출은 약 3개월만에 발생한 것으로 중국펀드 및 리츠 등 섹터펀드의 자금 인출폭이 확대됐다"며 "중국펀드 자금 인출폭이 22일 270억원, 23일 350억원으로 환매기간을 고려했을 때 15일 이후 중국 조정시 환매신청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CLASS-A)'에서 257억원이 빠져나갔고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는 각각 171억원, 109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 설정액도 48억원 감소했다.



해외펀드 3개월만에 자금유출


반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 132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C-A)' 124억원,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 116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100억원 등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증시가 최저점을 기록한 23일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도 둔화됐다. 이날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을 제외시 1624억원 증가했다. 8일 이후 11영업일째 자금유입이 지속됐으나 21일 3028억원, 22일 2162억원 등 유입규모는 줄고 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303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269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 115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92억원 등 자금 순유입 상위 4개펀드는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반면 최근 한달간 손실이 컸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에서는 2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해외펀드 3개월만에 자금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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