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연말까지 대규모 유동성 공급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7.11.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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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안정 도모..은행 자금난 해결

미국 뉴욕 연방은행은 최근 신용경색에서 불거진 단기 금리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연준은 당장 수요일(28일) 만기가 도래하는 80억달러에 대해 내년 1월10일까지 만기를 연장하는 공개시장정책을 취할 방침이다.



보통 최대 2주 정도의 만기 연장을 해왔으나 6주나 연장하는 파격적인 개입을 단행하는 것이다. 그만큼 신용경색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뉴욕연방은행은 "연말까지 은행권 대출의 만기와 대출 금액이 시장과 준비금 관리를 통해 조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연말 은행들의 현금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감안, 이때가 되면 대규모 시장 개입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주 예상되는 규모는 그 어떤 사례보다 크다. 한 연준 관리는 "8월부터 고조된 신용경색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올 연말 은행들이 자금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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