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에 따르면 HSBC는 "두 SIV의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350억달러를 투입하며 이에 따라 SIV 관련 자산이 450억달러로 늘어난다"고 밝히고 "이 과정을 대차대조표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HSBC는 그러나 "관련 조치는 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자금 조달에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부실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마진콜 등의 유동화 요구로 자산 가치가 급락, 자산을 제공한 투자은행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SIV의 경우 투자 손실을 가늠하기 어렵고 회계장부상에도 잡히지 않아 신용위기의 뇌관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HSBC는 씨티 다음으로 SIV 자산이 많은 투자은행이어서 씨티도 비슷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