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5만㎡ 전시공간 친환경공법 건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1.2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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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유치]"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주제

2012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여수로 최종 결정됐다. 경제 효과 14조원이 넘는 경제계 최고의 축제인 엑스포가 여수에서 열린다.

앞으로 5년뒤인 2012년 5월12일부터 3개월동안 여수는 축제의 장이 된다. 여수시 신항 지역이 엑스포 전시 공간이 된다. 전시공간은 신항지역 141만㎡의 공간에 25만㎡ 넓이로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전시공간은 연안 지역 매립없이 친환경공법으로 만들어진다.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풍부한 자원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이란 엑스포 주제를 선정했다. 이같은 주제에 맞춘 다양한 전시물이 여수 엑스포 기간 및 이후 공간을 채우게 된다.

여수엑스포 전시시설 조감도2여수엑스포 전시시설 조감도2


여수엑스포는 국가관(57동) 주제관(2동) 기업관(6동) 및 이벤트 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25만㎡의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전시관은 엑스포 전시가 끝난 뒤에도 그대로 활용된다. 엑스포 개최지역인 신항 지역은 미래형 관광·레저 항만으로 개발된다.

항구에는 마리나시설 및 낚시를 위한 포트, 관광유람선 터미널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제관을 활용한 해양과학관 및 해양트레이닝센터(해양테마관 활용), 수족관, 퍼포먼스홀 등은 교육문화시설로 쓰인다.

4만㎡ 크기로 들어서는 상징 타워 등 이벤트 공간은 해상레스토랑 및 전망타워, 상가 푸드몰 및 쇼핑센터로 활용되며 종사자 숙소와 주차장등은 고급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수엑스포를 찾는 전세계 관람객은 79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수송과 숙박이 무엇보다 큰 문제다. 여수는 엑스포 개최 기간에 맞춰 다양한 교통 대책과 숙박 시설을 완비하게 된다.

인천이나 김해 등 국제공항과 여수공항간, 부산 등 국제여객항과 여수항간 연계 노선이 우선 확충된다. 임시 열차를 운항하고 공항의 환승설비를 재정비해 여수를 찾는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여수엑스포 전시시설 조감도2여수엑스포 전시시설 조감도2
관람객을 위한 고급숙박 시설은 고급콘도와 아파트 신규 공사로 마련한다. 콘도는 865세대, 신규 아파트는 1500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엑스포 전시 공간 인근에 마련된다. 이마저 부족하면 크루즈선의 객실이 활용된다. 최고 1000실의 크루즈선 고급객실이 임시 숙소로 제공된다.



엑스포 운용 인력은 전시공간 인근 덕충동 지역에 마련되는 엑스포타운을 활용하면 된다. 17만7000㎡ 공간에 4500실 규모의 타운이 조성되며, 이 공간은 향후 일반주택으로 분양된다.

민간자본을 활용한 고급 휴양 시설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콘도와 컨벤션센터가 마련되는 오션리조트 특구 개발프로젝트와 대중골프장까지 들어서는 여수시티파크 리조트, 2015년 준공 목표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 화양지구 등엔 대규모 호텔과 대중골프장 등으로 성공적인 여수 엑스포 개최를 도와주게 된다.
여수에 마련될 고급 숙박시설 오션리조트  조감도여수에 마련될 고급 숙박시설 오션리조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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