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반도체분업 '안착' 기여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7.11.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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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반도체 강자들]반도체설계 전문기업과 지분투자 등 선진 BIZ 모델 창출

동부하이텍은 비메모리 반도체를 전문으로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업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현재 D램을 비롯한 메모리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여전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와 관련, 휴대폰 등 전자제품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고 반도체 전공정 공장(팹)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단일 반도체 회사가 제품 설계에서 생산, 판매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기에 역부족인 상황이 됐다.



동부하이텍, 반도체분업 '안착' 기여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설계 전문기업(팹리스)과 이를 받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제조 전문기업(파운드리)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분업화되기에 이르렀다.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견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도체설계 전문기업과 위탁제조 기업들 간 협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동부하이텍은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반도체설계 전문기업들에 지분투자와 제품 공동개발, 공동마케팅 등 전략적인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말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전문기업인 토마토LSI에 지분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카메라폰에서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CMOS 이미지센서(CIS)를 전문기업으로 하는 서울전자통신에도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설계 전문기업들에게 안정적으로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나아가 우리나라 비메모리 반도체 분업화체제 안착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동부하이텍 측은 “반도체설계 전문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향후 시장성이 높은 이미지센서와 디스플레이구동칩 분야에 대한 진입기반을 구축했다”며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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