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10조원 황금알 물었다"

파리=이진우 기자, 기성훈 기자 2007.11.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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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유치]9만명 일자리 창출..경제효과 월드컵 맞먹어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 4조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9만명의 고용유발효과”

이번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로 인해 기대되는 경제 효과다. 이는 지난 1988서울올림픽의 4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에 두 배에 달한다.

아울러 11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거둔 2002년 월드컵에 비교해도 뒤질 게 없다.



여수엑스포 "10조원 황금알 물었다"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는 모두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 9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 또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박람회 계획에 따르면, 엑스포 개최에 따른 사업비가 약 1조7000억원의 추정되고 있어, 투자비용 대비 10배 이상 남는 것이다.



이처럼 이번 여수 엑스포 유치는 국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 면에서 우리 경제를 또 다시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국가 경제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여수는 ‘관광·레저·문화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여수인근에는 호텔, 리조트 등 박람회를 위한 숙박시설 건립 등을 위해 민간에서 약 2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박람회 인프라를 이용해, 여수는 엑스포가 끝난 후 해양휴양기능이 접목된 국제적 관광레저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또 풍부한 해양개발 여건을 갖춘 남해안 일대가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도로ㆍ철도ㆍ항만ㆍ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을 충분히 확충, 남해안권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도로, 공항, 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에는 약 7조7000억원이 들어간다.

특히나 이번 여수 엑스포의 주제는 ‘해양’이다. 따라서 ‘21세기 해양 선진국’ 진입을 위한 국가경영전략 또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엑스포는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과학기술들이 한 자리에서 전시됨에 따라 새로운 미래기술의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여수 엑스포는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본다"며 "여수엑스포의 개최는 우리나라를 ‘세계 5대 해양강국’에 성큼 다가서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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