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부펀드에서 일하고 싶지 않으세요"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7.11.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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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해외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임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2000억달러 규모의 CIC는 최근 해외금융시장의 주식과 채권 투자를 담당할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지원자들은 12월6일짜지 채용 절차를 밟아야한다.



CIC는 자산의 3분의 1 정도를 해외 금융시장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중국내 해외 전문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선 것이다.

모집 분야는 위험 분석 애널리스트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PR 담담 임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펀드매니저를 채용하기 위해 별도의 해외 교육과 경험을 가진 지원자를 찾고 있다. 이들은 모두 베이징에서 근무해야한다.

CIC는 "회사는 전세계 금융시장 경험이 풍부한 프로들을 찾고 있다"며 "국제 금융시장 투자에 능숙한 사람은 특히 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CIC의 투자 의지를 반영해 북미, 유럽, 일본 증시와 파생상품을 포함한 채권시장에 투자할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뽑는다.


지금까지 CIC는 2건의 해외투자를 했다. 지난 5월 미국 사모펀드그룹인 블랙스톤 기업공개에 30억달러를 투자해 9.3%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1억달러를 중국철도 회사의 홍콩 IPO때 투자했다.

CIC는 9월 후반 공식 출범했다. 자산의 3분의 2 정도는 중국내 금융업종 자산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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