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측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놀랍게도 이명박 후보의 가훈이 '정직'이었다니 하도 기가 막혀 헛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변인은 "현재 진행중인 BBK 사건 수사 결과는 차치하고 지금까지 드러난 온갖 위장시리즈 땅투기 돈투기 등 각종 의혹, 끊임없이 반복되는 거짓과 변명을 바라보면 이명박 후보는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에서 낙제점을 받았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명박 후보는 분에 넘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과 주변을 욕되게 하지 말고 하늘아래 진실을 고백하고 참된 모습으로 국민 앞에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여기에서 "청와대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가 아닌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 "세번째이자 마지막인 이번엔 내게 국민이 있다" 등 정권교체의 의지를 다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 오전 8시에는 현충원을 참배한 뒤 숭례문에서 대선출정식을 가지고 서울 각지를 돌며 유세를 펼친다. 이 후보는 유세를 하는 한편 TV토론과 언론 인터뷰에 가능한 많이 참여해 비전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