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한글과컴퓨터 (18,530원 ▲170 +0.93%) 한국신용카드결제 오알켐 (201,500원 0.00%),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5살 때 ‘골화석증’(골수가 점점 석회질로 변해 뼈가 쉽게 부러지는 병)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은 제인양은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 증상까지 가지고 있다.
제인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은 만두장사, 대리운전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수술비는커녕 고가의 약값을 대기에도 벅차다.
이날 11시 30분쯤 한글과컴퓨터 안내데스크 앞에는 모금함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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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1시에 행사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1시 이후에도 성금을 가지고 모여 드는 직원들이 많아 2시가 돼서야 모금함을 철수할 수 있었다.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글과 컴퓨터 직원들
인력개발실 한지수씨는 “점심 한 끼 값으로 제인이를 도울 수 있게 되다니 뿌듯하다”며 “내 조그만 정성이 한 사람에게 미래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용카드결제 임직원들도 제인이를 돕는 데 앞장섰다.
이날 회사 정문 입구에 마련된 모금함에는 전 직원 60명이 거의 빠짐 없이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한국신용카드결제 임직원들이 금요일의 점심 모금을 마친 후 손에 손을 맞잡고 사랑 나눔의 뜻을 표하고 있다.
경영관리팀 한상민 팀장은 "매일 회사에서 먹는 점심 값이 그다지 크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이 정도 액수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무한정 기부의사를 밝힌 오알켐 임직원들도 어김없이 성금을 보내 주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금요일의 점심’은 매달 금요일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마련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지난 10월 한국투자증권 웅진씽크빅 (1,713원 ▼17 -0.98%) 오알켐 (201,500원 0.00%) 쥬얼리아,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이 모아 주신 성금은 한국소아암재단을 통해 급성림프구성 백혈병과 그 합병증인 간질성 폐렴을 앓고 있는 엄승주(11)군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