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에리카 김이 출연한 것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또 앞으로 BBK공방을 중심으로 한 TV토론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또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BBK와 관련해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향후 BBK공방을 중심으로 한 TV토론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은 22일 BBK 의혹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친누나 에리카김씨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 인터뷰한 데 대해 MBC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MBC 항의 방문 등 정치적 대응도 병행하기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에리카김은 김경준과 공범으로 고발돼 있고 미국에서 재판받고 있는데도 MBC에서 30분 동안 범죄 피의자인 에리카김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내보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MBC에 대해 정치적 대응과 함께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