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공세, 이명박 지지율 하락추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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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 여론조사 8.5%p 하락...CBS 조사선 1.4%p 빠져

BBK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귀국과 김씨 가족의 잇단 공세 이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조인스풍향계'가 전국(제주 제외)의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9%를 기록했다. 김씨의 귀국(16일) 전인 지난 14일에 비해 8.5%p나 하락한 것이다.

이 후보에 이어 이회창 후보는 지난 주에 비해 5.1%포인트 상승한 19.7%로 2위를 기록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3.3%p 오른 14.2%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3%,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8%, 민주당 이인제 후보 1.3%,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0.2% 순이었다.

CBS 조사(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 대상 전화면접조사,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4%p 하락한 39.3%를 나타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역시 지난주 보다 소폭 하락한 18.1%를 기록했고 신당 정동영후보가 13.5%,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7.0%,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3%, 민주당 이인제 후보 1.3% 순이었다.



부동층은 조인스와 CBS 조사에서 각각 20.6%와 16.6%로 높게 나타나 향후 BBK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따라 지지율 영향이 적잖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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