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에리카김 인터뷰' MBC에 법적대응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1.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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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2일 BBK 의혹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친누나 에리카김씨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뷰한 것과 관련, MBC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MBC 항의 방문 등 정치적 대응도 병행하기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에리카김은 김경준과 공범으로 고발돼 있고 미국에서 재판받고 있는데도 MBC에서 30분 동안 범죄 피의자인 에리카김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내보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MBC에 대해 정치적 대응과 함께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MBC가 일방적인 주장을 30분간 방영한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며 "항의 방문 등 정치적 대응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리카김은 이날 오전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BBK는 이명박 후보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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