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글계약서 위조입증할 증거있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1.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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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김경준 전 BBK대표 측이 23일 제출한다는)한글계약서가 검찰에 제출됐다는 사실이 확인이 되면 즉각 (그것이) 위조서류라는 것을 반박하는 증거를 우리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김경준씨의 어머니가 귀국을 하면 제출할 한글 이면계약서가 주장하는 내용이 이 사건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알수 없는 계약서고, 어떻게 위조를 했는지 알수 없다. 어떤 내용인지 추론은 하고 있다"며 "그 서류는 위조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서류를 제출 받고 진위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소식이 올 때 그 서류가 위조된 것을 바로 제시하고 이 사건을 종결시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검찰 관계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것은 '왜 이런 서류(김씨가 제출한 3종의 영문계약서)를 제출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며 "자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이날 오전 모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열고 이명박 후보가 BBK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명기된 한글계약서를 가지고 있고, 23일(한국시간) 김 씨 어머니를 통해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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