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 붕괴 '독야청청 어렵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1.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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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모색 실패…시총 1조달러 붕괴

코스피시장이 '독야청청'하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면서 반등을 모색했지만 1800 회복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2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5포인트(0.85%) 내린 1791.64를 기록중이다.



1790.25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786.88까지 떨어지면서 1800을 힘없이 내줬다. 지난 8월29일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1700대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한 저가매수세는 힘을 발휘했다.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1835억원의 차익 프로그램이 유입됐다. 기관투자가 역시 1800이하는 '아래로' 오버슈팅하다고 판단,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중 한때 1813.29까지 반등하면서 6일만에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일본증시가 낙폭을 키우고 뉴욕증시 급락이 코스피의 독야청정을 가로막았다.

코스피시가총액은 896조8776억원에 그치면서 900조원도 못미쳤다. 환율을 감안하면 '코스피 1조달러'시대도 막을 내리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2.76% 하락중이고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금융주도 약세다. 한국전력은 1.07% 내리고 있고 SK에너지는 1.96%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1.36% 오르고 있고 포스코 역시 0.35% 반등중이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1.75% 오르면서 신한지주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2.04% 오르면서 5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편 오르는 종목은 244개, 내리는 종목은 509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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