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이론 "지금은 약세장, 주식 매도할때"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1.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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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이론'에 따르면 지금은 주식을 매도할 때라고 마켓워치가 22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공동 창립자인 찰스 다우는 '경기 둔화가 오기 직전 다우지수와 다우운송지수가 동반 하락한다'는 내용의 다우이론을 1884년 발표했다. 이 이론은 지금까지 경험적으로 거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켓워치 칼럼니스트 마크 헐버트는 다우이론을 순차적으로 구체화시켰을 때 지금이 약세장이라는 결론이 명확해졌다고 분석했다.



1. 다우지수와 다우운송지수가 동시에 전고점 대비 조정을 겪는다.

2. 두 지수는 이런 조정 후에 랠리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둘 가운데 하나, 혹은 두 지수 모두 전고점을 돌파하는데 실패한다.



3. 두 지수 모두 비교 대상 전저점 보다 추가로 하락한다.

분석에 따르면 1번 항목은 지난 7월에 지났다. 다우지수와 다우운송지수가 모두 7월 초 고점 대비 조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2번 항목도 맞아떨어졌다. 위기가 일단락됐다는 안도감이 형성된 8월 중순 이후 두 지수는 랠리를 펼쳤고 다우지수는 전고점을 넘었지만 다우운송지수가 전고점을 넘는데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21일(현지시간) 장에서 두 지수 모두 급락, 전저점 밑으로 떨어지면서 3번 항목도 들어맞았다.

이 칼럼니스트는 "다우지수 이론은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바로 '약세장(bearish market)'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론상 지금은 주식을 매도할 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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