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가입자 40만명 곧 돌파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7.11.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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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1조7817억원-대형사업장 11.9% 가입

근로자 노후보장 확대를 위해 2005년 12월 도입된 퇴직연금 가입자 규모가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노동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의 5.1%인 2만5885개 사업장, 39만5506명이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했다. 적립금 규모는 1조7817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가입 유형별로는 확정기여형(DC형)이 36%(9309개), 확정급여형(DB)이 14%(3696개)를 차지한다. 1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는 특례로 사용자 규약작성 및 신고 의무가 면제되는 IRA특례에 49.3%(1만2768개)로 가장 많다.



그러나 적립금 규모에서는 대규모 기업들이 안정적인 DB형을 선호하면서 DB형이 66.2%(1조1789억원), DC형이 28.6%(5106억원), IRA특례는 5.2%(922억원)으로 대조를 보였다.

공공기관의 경우는 전체 451개소 중 7.5%인 34개소가, 500인 이상 사업장 888개소 중 11.9%인 106개소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다.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수는 2006년 12월 213개, 올해 3월 249개, 6월 325개, 9월 376개, 10월 395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삼성SDS와 삼성물산 삼성화재 한국도로공사 두승실업 에스원 등 대형 사업장의 가입이 최근들어 증가한게 특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퇴직연금 제도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다 2010년이면 퇴직보험이 없어지게 되는 일정상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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