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로 아프리카에 접속하다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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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르완다에 와이브로 및 광케이블 망 구축 계약 체결

KT (41,800원 ▲100 +0.24%)(대표 남중수)는 지난 15일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르완다 정보통신부와 와이브로망 구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르완다 정부는 장기간의 내전 등 혼란을 극복하고 정치, 사회적 안정과 견실한 경제 성장으로 자국을 중부아프리카의 IT허브로 성장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KT와 협력해 수도인 키갈리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와이브로 및 백본망을 포함하여 각종 장비 공급, 설계 및 시공, 운용자 교육훈련에 이르기까지 일괄제공하는 방식(턴키)이다.

KT는 내년 11월까지 와이브로 망과 이의 구축에 필요한 시스템, 중계기, 그리고 와이브로 백본망 및 정부망 구축을 위한 광케이블 구축, 가입자 관리를 위한 인증시스템 및 단말 등을 공급하게 된다.



KT는 국내에서 와이브로 설계, 구축 경험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순붕 KT 해외IT사업담당 상무는 "와이브로에 관한 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KT가 와이브로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특히 르완다의 와이브로망 확장에 따른 추가사업을 포함해, 다른 국가에도 지속적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와이브로의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 채택, 와이브로 주파수대역의 4세대 이동통신 세계공통 주파수대역 선정과 더불어 KT의 우즈베키스탄 와이브로 사업 진출, 르완다 와이브로 망 구축 등의 낭보로, 국내외 와이브로 사업의 성공적 확산과 관련 산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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