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의원이 공개한 추가입금 확인자료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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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횡령자금 54억원이 LKe뱅크로 흘러들어간 것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추가로 45억원이 LKe뱅크로 들어간 것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준이 횡령한 돈이 이명박 관련 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최소한 횡령을 인지하고 있거나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실체적 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도곡동 땅투기 자금으로 시작돼 다스와 BBK, LKe, OVK 등을 거쳐 외국계 유령회사와 다시 LKe로 이어지는 자금순환구조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가조작과 돈세탁이 발생됐고 자금들이 모두 통합관리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은행 자료 보관시한이 5년이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전산처리 시스템이 갖춰져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계좌가 끝까지 살아있다"며 "검찰은 이를 감안해 계좌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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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당은 또 이 후보 소유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신당 홍미영 의원은 "어제 이 후보 소유 건물에 입주한 유흥주점에 방문했더니 내부수리중으로 문을 닫아 걸고 있다 밤 9시 반쯤 다시 영업하고 있었다"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은 업소나 이 후보나 똑같은 양태"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경선 당시에도 문제가 됐던 부분인데 이 후보가 몰랐다고 해도 문제가 제기되고 나서 반성하고 개선했어야 했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진정한 반성과 올바른 처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