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3Q순익 44% 증가…LG '깜짝쇼'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7.11.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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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0대그룹 실적

LG그룹이 LG필립스LCD 등 계열사 호조에 따라 3분기 높은 수익을 거뒀다. 3분기 10대 그룹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 늘었으며 이 가운데 7개사의 순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필립스LCD 등 '주력 삼두마차'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5856.6% 급증했으며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LG화학은 올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LPL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는 등 3년째 분기별 적자를 내온 전자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 또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도 70% 이상 급증하는 등 그룹 전체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종의 수익 상승추세가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1%, 99% 급증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의 3분기 총 매출액은 82조9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6조4598억원으로 34.8%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6조9553억원으로 43.6% 늘었다.

10개 그룹 가운데 지난해 3분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그룹은 흑자전환한 LG와 현대중공업(98.92%) SK(61.7%) 한진(51.81%) 현대자동차(32.49%) 금호아시아나(20.13%) 삼성(3.23%)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GS(-34.59%) 롯데(-19.94%) 한화(-17.16%)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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