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도체 일어나고·인터넷 뛰고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11.19 12:00
글자크기

3분기 누적실적결과, 코스닥100 등 우량기업 실적 호조

'반도체 일어서고, 인터넷 뛰고, 금융업 날고.'

코스닥시장 12월결산법인 2007사업연도 3분기 누적실적결과 반도체업종은 오랜만에 실적회복 추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다음 등 인터넷업종 대규모 순익=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업종은 인터넷 부문인 NHN (159,900원 ▼700 -0.44%) 다음 (34,900원 ▼400 -1.13%)의 대규모 순이익 시현으로 실적회복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은 코스피지수 2000 등 금융시장 활황에 따라 순이익이 급증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은 전년 3분기 누적대비 실적개선을 이뤘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 중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 및 결합상품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등이 포함된 IT하드웨어업종은 전반적으로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유비스타 모젬 에이스디지텍 등 업종전반의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은 전분기대비 회복추세를 기록했다.



NHN 다음은 검색광고 게임관련 매출 급증으로 대규모 순이익을 시현했다. 운송업종은 실적개선을 이어간 반면 제조업 유통업종은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아시아나항공 및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전년3분기 누적 대비 전반적인 실적개선을 이뤘다.

금융업종에 포함된 13개사는 누적순이익이 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37% 증가했다. 누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85% 증가한 2590억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세 주춤으로 금융업종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68% 감소한 90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 한국기술투자 등 벤처금융의 실적호전 추세로 눈길을 끌었다.


외국상장기업 1호인 3노드디지탈의 3분기 누적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10%, 88.04% 증가한 44억5000만원, 3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우량기업 '훨훨'=한편 코스닥100 편입종목들의 수익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회사들이 1000원 팔아 47원을 남겼다면 코스닥100 종목들은 89원을 남겼다.
코스닥, 반도체 일어나고·인터넷 뛰고


코스닥100 편입종목들은 전체법인 순이익중 88.88%를 차지했다.



코스닥100 편입종목들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80% 증가한 18조9226억원이었으녀 순이익은 2.44% 증가한 1조3553억원이었다.

특히 스타지수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63%, 14.26%를 기록해 코스닥내 우량기업들은 지속적인 실적개선 추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분석대상기업 871개사 중 61.76%인 538개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적자기업은 333사(38.24%)였다. 흑자기업 비율은 전년동기 64.14%에서 61.76%로 감소했으며 적자기업은 35.86%에서 38.24%로 증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