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태평양보험 IPO 최대 수혜자는 '칼라일'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7.1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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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중국 3위 생명보험사 중국태평양보험집단의 기업공개(IPO)로 막대한 투자 이익을 실현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중국태평양보험은 올해 내 상하이A증시에 이어 내년 1분기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IPO와 밀접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태평양보험은 이번 상장을 통해 40억~6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태평양보험은 당초 IPO 규모를 40억달러로 계획했으나 최근 계속되고 있는 중국 증시 열풍에 힘입어 조달자금 규모를 대폭 상향했다.

이번 IPO를 통해 중국태평양보험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칼라일은 엄청난 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은 2005년 푸르덴셜파이낸셜과 함께 4억1000만달러를 들여 중국태평양보험의 생명보험 자회사 지분 25%를 인수했다. 자회사 지분은 IPO를 앞두고 올해 초 모기업 지분으로 맞교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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