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형 아반떼 HDC 모델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대표: 정몽구)는 19일 광저우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07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형 아반떼'HDC'(현지명: 엘란트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코드명 'HDC'는 HD China의 줄임말이다. 현재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반떼 'HD'를 기본으로 중국 소비자 및 중국 내 자동차 전문가의 설문 조사를 통해 중국인의 기호와 감성을 꼼꼼하게 반영한 현지 맞춤형 모델이다.
현대차의 '아반떼 XD'는 2003년 중국에 출시돼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내년 4월 가동되는 북경 2공장에서 중국형 아반떼 HDC를 생산, 중국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HDC는 크고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특성에 맞게 후드와 차체 높이(전고)를 높이고 대형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변경했다. 준중형급이 아니라 중대형급으로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크롬 내장형 리어가니쉬와 보석 같은 이미지의 우아한 리어콤비램프, 블루조명을 적용한 계기판등은 세련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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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된 알파-1.6ℓ와 베타-1.8ℓ, 두가지 엔진이 장착되며 튜닝을 통해 기존 아반떼XD에 비해 8% 가량 연비도 좋아졌다. 배기가스기준은 유로4표준을 만족시킨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 양산형 모델도 내년 4월부터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명은 로헨스로 royal(왕족, 고귀함)+enhance(높이다)의 조합어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다양한 최신모델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중국인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향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광저우 모터쇼에 1155㎡의 전시관을 확보, 중국형 아반떼와 콘셉트카 제네시스를 비롯해 쏘나타, 투싼, 싼타페, 투스카니 등 총 12대를 출품했다.
현대차가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 출품한 제네시스.